마사지를 받은 다음날 오히려 뻐근함을 느껴본 적 있으신가요? 운동 후 근육통과 비슷해 보이지만 원인은 조금 다릅니다. 정상적인 반응인지, 주의가 필요한 신호인지 구별하는 법을 알아봅니다.
평소 안 하던 운동을 하면 12~24시간 후 근육이 뻐근해지는 현상을 지연성 근육통(DOMS, Delayed Onset Muscle Soreness)이라고 합니다. 근섬유의 미세한 손상과 이를 복구하는 염증 반응 과정에서 나타나는 정상적인 신체 반응으로, 보통 24~48시간 사이에 통증이 가장 심하고 2~3일 내에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.
마사지, 특히 강한 압을 쓰는 중국 마사지나 딥티슈 계열은 근막과 트리거 포인트를 직접 자극합니다. 이 과정에서 평소 쓰지 않던 방식으로 근육이 눌리고 늘어나면서 DOMS와 유사한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 압이 강할수록, 그리고 평소 마사지를 자주 받지 않을수록 이런 반응이 더 뚜렷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. 또한 뭉친 부위일수록 혈류가 원활하지 않았던 조직이 갑자기 자극을 받으면서 일시적인 염증 반응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.
| 구분 | 운동 후 DOMS | 마사지 후 통증 |
|---|---|---|
| 원인 | 근섬유 미세 손상 | 강한 압에 의한 근막 자극 |
| 발현 시점 | 12~24시간 후 | 당일 밤~다음날 |
| 지속 기간 | 2~3일 | 보통 1~2일 |
| 통증 범위 | 운동한 근육 전반 | 압을 받은 국소 부위 위주 |
같은 강도로 관리를 받아도 사람마다 다음날 느끼는 통증은 다릅니다. 평소 운동량이 적어 근막 유연성이 낮은 경우, 만성적으로 뭉친 부위를 처음으로 깊게 눌렀을 경우, 수분 섭취가 부족한 상태였을 경우 통증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.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으로 몸이 예민해진 상태에서도 평소보다 통증을 더 크게 지각할 수 있습니다.
목·어깨처럼 작은 근육이 밀집한 부위는 비교적 빠르게(하루~이틀) 회복되는 편이지만, 허벅지나 등처럼 큰 근육 부위는 자극의 총량이 많아 회복에 조금 더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. 평소 잘 쓰지 않는 부위(종아리 뒤쪽, 골반 주변 등)를 처음 깊게 관리받았다면 통증이 3일 가까이 이어지기도 합니다.
충분한 수분 섭취(마사지 후 물을 꼭 마셔야 하는 이유 참고), 가벼운 스트레칭, 온찜질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. 통증이 심한 초기 하루 이틀은 온찜질보다 냉찜질이 부기와 염증 반응을 가라앉히는 데 더 도움이 될 수 있고, 이후에는 온찜질로 전환해 혈류를 촉진하는 것이 일반적인 순서로 권장됩니다. 다음 방문 시에는 압 강도를 한 단계 낮춰 요청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.
아닙니다. 통증 유무가 효과를 판단하는 기준은 아닙니다. 부드러운 압의 스웨디시 등은 통증 없이도 이완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.
매번 심한 통증이 반복된다면 압이 본인에게 과도하게 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. 다음 방문 시 압을 낮춰달라고 요청해보세요.
급성 통증이 심한 상태에서 같은 부위를 다시 강하게 누르면 자극이 누적될 수 있습니다. 통증이 가라앉은 뒤 방문하거나, 방문하더라도 해당 부위는 약하게 요청하세요.